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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이야기

[러시아 출장 이야기]22.02.17 러시아 출장 출발

by 상냥한온도 2022. 2. 19.

22.02.17 러시아 출장 출발


러시아에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도 해외여행을 많이 가보지는 않았는데, 코시국이라 더더욱 못 나가고 있던 와중, 입사 1년차 두근거리는 마음 반 걱정되는 마음 반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출발 전날 캐리어 바퀴가 부셔져서... 부랴부랴 새 캐리어 사고 짐 다시 싸고 하느라 시작이 굉장히 안좋았거든요.. 그래도 액땜했다치고 긍정적으로 출발했습니다.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갔는데, 임시 편성이라면서 기차같은? 공항철도가 있더라고요. 지하철인데 승무원 분까지 앉아계셔서 신기했어요.

공철에서 찍은 사진


혼자서 비행기를 타는 것은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셀프 체크인과 수화물 부치는 것을 무사히 끝냈습니다. 처음하는 저인데도 쉽게 끝낸 거 보면 아마 대부분 잘 하실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그도 그럴게, 체크인ㅡ수화물 보내기ㅡ출국심사만 하면 끝이니까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것 같네요. 괜히 무서워 했다.. 먼저 가있는 선배가 면세점에서 담배를 부탁해서 그것도 무사히 사고 비행기 탑승!!

언제나 설레는 비행기



예전에 태국에 갔을 때 탔던 비행기는 사람들이 가득했는데(2018년도) 코로나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더라고요! 셀프 체크인할 때 좌석변경이라는 걸 본 것 같은데.. 처음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생각조차 못했네요 ㅠㅠ 자리 바꿔서 사진 많이 찍었어야 했는데.. 아쉬워요. 1시 비행기라 점심을 먹고 탔는데, 기내식을 주더라고요. 점심 두번 먹음 ㅎㅎ 소고기 스튜와 비빔밥 중 소고기 스튜를 고르고 오렌지 쥬스를 주문했는데.. 스튜어디스분이 당연하다는 듯이 “맥주요?”라고 하셨다..

소고기스튜와 오렌지주스



넷플릭스 다운로드로 영화 '노트북'을 받아갔는데, 배터리 없어서 폰 꺼질까봐 다 못보고 ㅠㅠ 비행기에 있는 영화들 중 황정민 배우님 주연의 '인질'과 007시리즈의 마지막인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봤어요. 둘 다 그럭저럭 본 것 같습니다.

9시간에 걸친 비행 끝에 공항에 내려서 입국심사도 하고 나왔더니 제가 묵을 숙소의 사장님께서 나와계시더라고요! 온통 러시아 말 밖에 안 들려서 두려웠는데 안심이 됐달까? 그러고는 차타고 숙소로 출발했습니다.

급하게 찍은 공항사진..


지하철 2시간, 비행기 9시간, 차타고 2시간 반을 이동하려니 온 몸이 쑤시더라고요.. 서울과 모스크바는 6시간 차이가 나는데, 도착하니 몸은 자고 싶은데 아직 저녁시간이라 저녁먹으면서 힘들었어요 ㅠㅠ 시차적응.. 저녁은 삼겹살 먹었어요 ㅋㅋ 러시아 처음와서 먹는게 삼겹살이라니..

방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방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3개월 가량 살 방을 둘러보니 나름 나쁘지 않은?! 사실 먼저 갔다왔던 사람들이 숙소가 별로라고 해서 많이 걱정했었거든요.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은 것 같아요. 주말마다 놀러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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