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코닥 미니샷 레트로 2' 내돈내산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약 1년 전 직접 구매하여 계속 사용하였고 현재까지도 잘 쓰고 있습니다. 장단점 알아보겠습니다.
코닥 미니샷 레트로2 기능
코닥 미니샷 레트로2는 기본적으로 폴라로이드 카메라인데요. 직접 가지고 다니면서 카메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휴대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출력도 가능합니다.
저는 폴라로이드 카메라의 그 감성도 좋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질이 휴대폰보다 안 좋다는 점이었는데요.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출력함으로써 폴라로이드의 감성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화질이 좋은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저는 현재는 카메라의 기능보다는 프린터의 기능으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진을 테두리가 있는 버전, 없는 버전 이렇게 두 가지 모드로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코닥 미니샷 레트로2는 코닥에서 제공하는 앱도 사용이 가능한데요. AR 앱인 'KODAK Photo Printer'를 사용하여 채도, 대비, 명도 등을 편집할 수 있고, 콜라주를 하거나 특별한 효과를 주어 사진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습니다.
플래시 기능이 있어 on/off 선택이 가능하고, 작지만 LCD 뷰파인더가 있어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코닥 미니샷 레트로 2 외관
코닥 미니샷 레트로2는 흰색과 노란색, 두 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저는 흰색 모델을 사용 중이고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레트로함이 담겨있어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구성품으로 카메라와 설명서, USB 케이블, 스트랩, 카트리지 8매가 들어있습니다. 카트리지 하나 당 10장의 사진을 출력할 수 있으니 기본 구성품만으로도 꽤 많은 사진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제품 크기는 132mm * 30mm * 80mm로 작고 가벼워서 들고다니기 편합니다.
더하여, 사진을 찍자마자 출력되는 것이 아닌, 출력 여부를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찍히지 않은 경우 다시 촬영하여 프린트할 수 있습니다.
코닥 미니샷 레트로2 단점
1년 간 사용해 본 결과 단점도 없지 않았습니다.
우선 첫째로, 카메라 전방에 달려있는 셀프 미러가 너무 작아서 사실상 사용하기 힘든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크기를 더 키운다면 카메라 외형이 변해서 별로일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그 자체의 기능을 온전히 다 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충전단자와 시간입니다. 케이블을 제공해주기는 하지만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 5-pin 충전단자를 사용하고, 걸리는 완충 시간(90분)에 비해 약 20매 정도의 사진을 뽑을 수 있는데, 이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라 가끔 불편함을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저는 한 번에 많은 사진을 뽑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그렇게 느낀 것 같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사진을 잘 찍지 않았지만, 갈수록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더하여 디지털로 보관되는 사진의 압도적인 화질과 편리성도 있지만, 아날로그로 인쇄되어 보관되는 사진의 매력 또한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들과의 사진을 남겨 앨범을 만들고, 가끔씩 꺼내보면서 추억을 되새기시는 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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