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금리가 어마어마하게 오르고 주식, 코인 등 다른 투자 수단은 연일 감소세를 반복하면서 예금, 적금 상품을 많이 찾으시는데요. 적금은 대부분 잘 아시는 것 같은데, 예금은 무엇이고 적금이랑은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드리려 합니다. 또한, 높은 이율을 가지는 예적금을 찾는 방법까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예금과 적금의 차이
우선 예금과 적금은 근본적으로 은행에 돈을 예치하고, 예치한 기간에 따른 이율을 은행으로부터 지급받는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하지만 보통 예금은 가입하면서 전체 금액을 예치하고 만기까지 기다리는 반면, 적금은 매달 입금하게 됩니다. 이렇게 납입방식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또 다른 차이점이 있는데요. 바로 이율입니다.
예를 들어서 연 4% 이율의 예금과 적금을 1년 만기로 1월부터 12월까지 총 1,200만 원씩 예치한다고 해봅시다.
예금의 경우, 가입하면서 1,200만 원을 예치하기 때문에 1,200만원을 1년 동안 은행에 맡기는 것이 되고 따라서 4%의 이율을 적용받아 48만 원(세전)의 이자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적금의 경우에는 한 달에 100만 원씩 1년을 넣는 것이기 때문에, 은행의 입장에서 본다면 고객이 100만 원은 12개월동안 맡겼지만, 100만원은 11개월, 3월에 넣은 100만원은 10개월, 이런식으로 예치기간이 줄고, 마지막에 넣은 100만원은 1개월만 맡아주는 셈입니다. 즉 1,200만원 중 100만원은 연 이율 4%를 적용받아 4만 원의 이자를 받지만, 나머지 금액들에 대해서는 4% * n/12 만큼의 이율을 적용받는 것입니다.
이를 수식으로 계산해보면,
적금 이자 = 100 * 0.04 / 12 * (1 + 2 + ∙∙∙ + 12) = 26만 원(세전), 즉 예금보다 절반 가량의 이자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예금이 무조건 더 좋은 것인가?
위의 계산을 토대로 한다면 예금이 무조건 이득인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목돈의 경우에는 확실히 예금이 맞습니다만, 대부분의 분들은 근로소득에서 일부를 저축하시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액일 것입니다. 그래서 목돈이 생겼을 때는 예금을, 월급에서 일부를 저축하는 경우는 적금을 통해 목돈을 만들고, 이를 예금으로 전환하여 이자를 받으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제가 위에서는 같은 이율로 설명을 드렸지만, 보통 적금이 이율이 예금의 이율보다는 더 높은 편입니다. 적금은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이기 때문에 이율을 높게 해도 실질적인 이자 금액 자체는 큰 편이 아니라서, 은행에서 예금보다는 높은 이율을 산정합니다.
좋은 예금, 적금 상품 찾는 법
국내에는 수많은 은행들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우리은행이나 하나은행과 같은 1 금융권부터, 2 금융권, 저축은행 등 수많은 은행이 있고, 은행별로 많은 금융상품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율이 더 높은 상품을 찾아 가입하는 것이 이득이겠죠? 이를 위해서 금융감독원에서는 시중에 있는 많은 은행들의 금융상품들을 비교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로 '금융상품한눈에'라는 서비스입니다. 예・적금뿐만 아니라, 대출이나 연금 상품도 비교하여 공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시스템
finlife.fss.or.kr
오늘은 적금과 예금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확히는 정기예금이라고 해야 하지만, 보통 예금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본문에서도 예금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금도 보장되기 때문에 금리가 높을 때는 예・적금도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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